teeyang's diary

:: 세수 2016/01/22
문득 거울은 보았다.
푸석푸석한 머리, 세수도 하지 않은 얼굴, 늘어진 턱살,
솟아있는 승모근, 퍼져있는 몸매, 무릎나온 수면바지를 입은 내 모습.

슬펐다.

세수를 하고 다시 거울을 보니
조금 나아진듯했다.

세수라도 하고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파마도 하고 싶고, 손톱관리도 받고 싶고,
운동도 하고 싶고, 피부관리도 받고 싶고,
예쁜옷도 사고 싶고, 악세사리도 하고 싶고,
화장도 하고 싶고.......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내 맘대로 할 수 있는건 별로 없으니
마음만 보탄다.

세수라도 잘 하고 다니자.
머리 감는 건 둘째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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